유진투자증권
안녕하십니까
유진투자증권 허재환입니다.
=BOK vs. BOJ=
* 어제 한국은행은 올해 마지막 금통위에서 깜짝 금리인하를 단행했습니다(-25bp, 3%).
* 지난 10월에 이은 2회 연속 금리인하는 2008~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입니다.
* 지난 3Q 성장률 부진(+0.1%qoq)과 트럼프 당선으로 가계부채/환율 불안보다 경기가 더 급해졌다는 반증입니다.
* 내년 성장률 불안이 진정될 때까지 한은은 내년 3차례 이상 더 인하할 것으로 보이고, 상반기에 좀더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수출 중심의 국내 대기업 입장에는 당장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금리가 좀더 내려가면서 내수 중소기업들의 고통은 덜해질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 반면 한국은행과는 달리 일본중앙은행은 조만간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12/19일 금정위 예정).
* 일본 성장률이 썩 좋지는 않지만, 상반기(-)에서 벗어나 (+)로 돌아섰습니다. 일본 물가도 상당히 높습니다(10월 2.3%yoy).
* 여기에 일본은 예전 아베만큼은 아니겠지만, 트럼프 정책의 파트너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일본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려, 엔화가 강해지면, 미국 달러 강세 압력이 조금이나마 경감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그동안 엔화 약세 국면에서 미국 기술주들이 강했습니다. 지난 7~8월과 같은 엔캐리 청산 소등만큼은 아니라고 해도, Tech주들의 상승세가 주춤할 수 있습니다.
* 경기 불확실성이 큰 만큼 대형 Quality 스타일이 나아 보이나, 내년에 갈수록 미국도, 국내도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