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이경민입니다.
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이경민입니다.
지난주 월요일에 말씀드렸듯이 KOSPI는 단기 등락을 보였지만, 낙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2,480선에서 지지력을 확보하고 미국 물가 안정, 중국 경제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재차 반등시도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취임에 따른 기대와 불안심리가 혼재하면서 반등 탄력은 제한적이었지만, 오히려 선반영 효과로 인해 취임 이후 반등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트럼프 취임 직전 현재 상황과 향후 예상되는 변화들에 대해 주간 퀀틴전시 플랜에 작성했습니다.
이번주에는 트럼프 취임 이후 향후 KOSPI 흐름, 미국 채권금리, 달러화 방향성 등에 언급드렸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PPI, CPI, 중국 경제지표 결과에 대한 판단과 전망, 향후 핵심 포인트 등 이번주 관심가져야 할 이슈들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이번주 실적 발표가 예정된 기업들에 대한 이익 전망 추이와 주가 추이를 같이 그랬습니다.
매주 작성드렸던 주요 업종들의 현재 위치, 향후 중요 변곡점, 지지선/저항선 등도 보실 수 있습니다.
찬찬히 읽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즐거운 한 주 되십쇼!!!
감사합니다.
[주간 퀀틴전시 플랜] 트럼프 2.0 시작. 역공이 필요한 시점
급반등을 보인 KOSPI가 단기 등락을 통해 과열 해소, 매물 소화 국면을 거침. 이후 다시금 2,500선을 회복하며 2차 반등을 모색하는 중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대한 기대와 경계심리가 동시에 강하게 유입될 것으로 다수의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상황
하지만, 필자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오히려 정책 리스크에 대한 부담 약화 예상. 실제로 취임 직후 법안을 변경/페기하거나 다수 국가에 관세 부과하는 것은 불가능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통상정책 불확실성 지수는 이미 사상최고치에 근접. 정책 시행 속도/강도에 대한 불안심리가 진정되는 것만으로도 피해 국가들의 반등 예상
핵심은 트럼프 관세/통상 정책은 협상 수단이라는 점. 상대 국가에 대한 피해를 극대화하는 것이 아닌 협상을 통해 미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
지난주 KOSPI 2,450 ~ 2,480p 수준에서 지지력 테스트 전개 시 비중확대 기회라고 전망했고,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 과정으로 판단
일보후퇴 다음에는 이보전진 국면이 전개될 전망. 이번 반등, 2차 반등의 Target은 2,600p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완화에 중국 경기 회복 가시화, 미국 물가 안정,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채권금리, 달러화 하향안정 등이 맞물리며 KOSPI 반등 동력이 될 것
다만, 4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등락과 긴 설 연휴를 앞둔데 따른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은 경계
4분기 실적 컨센서스와 현재 주가의 선반영 정도에 따라 등락이 불가피하고, 설 연휴 동안 미국 기업 실적 팔표, FOMC 회의, ECB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다수 산적
주 초반 KOSPI가 탄력적인 반등으로 2,600선을 회복한다면 매매 비중 조절. 만약 2,540선을 넘지 못하면 현재 보유 주식비중 유지 가능
Issue 1. 미국 물가 예상 하회, 물가 불안심리 진정. 채권금리, 달러화 하락 반전
PPI 예상 하회, Core CPI 4개월만에 둔화로 물가 부담 완화. 불안심리 진정. 채권금리, 달러화 하락 반전
과도하게 매파적이었던 통화정책 컨센서스 정상화 예상. 여전히 연내 1번 금리인하 우세
경기 – 물가 – 통화정책 컨센서스 – 채권금리/달러화 간의 악순환의 고리 약화 & 단절 이후 선순환 고리 형성 가능성
예상보다 부진한 경기와 물가 안정(1월 물가 둔화 예상)이 가시화되면서 채권금리, 달러화 하향 안정세 이어갈 전망
Issue 2. 중국 5% 성장 확인. 부양정책 효과 유입 가시화
중국 12월 교역지표, 산업생산, 4분기 GDP 성장률 서프라이즈 기록. 소매판매도 예상 상회
부동산 가격도 마이너스 폭 축소 & 주택 거래량 또한 2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
23년 하반기부터 강화되었던 경기부양정책, 유동성 공급정책이 경기 회복으로 이어지는 양상
양회 전후 추가적인 경기부양정책이 예상되는 만큼 중국 경기회복 지속/강화될 전망. 위안화 약세 압력 완화 및 중국, 홍콩 증시 분위기 반전 예상
Issue 3. BOK의 금리동결. 실망하기는 아직 일러...
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00%로 동결. 최근 급등한 원달러 환율,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 등과 같은 대외 요인을 크게 반영한 것
정치적 리스크 해소 시 금리인하 단행 가능. 2월 금리인하 예상. 한편, 정치적 리스크 해소 시 역설적으로 경기 불확실성 완화와 원화 약세 압력 진정 예상
경기 회복 기대가 되살아나는 가운데 금리인하까지 가세할 경우 소비심리, 투자심리 회복에 힘이 실릴 전망
Inflection Point 1. 트럼프 2.0 출범. 오히려 정책 불확실성 정점 통과의 계기
1월 20일 트럼프, 미국 제47데 대통령 취임. 이후 트럼프 정책 리스크에 대한 부담 약화 예상. 취임 직후 할 수 있는 것들은 많지 않고, 상당한 시간이 필요
2017년 1월에도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달러화, 채권금리 하락 반전이 나타났고, 수개월 동안 하향안정세를 보였음
게다가 트럼프 관세/통상 정책은 협상 수단. 현재 시장에서 반영하고 있는 트럼프 통상정책, 관세정책 리스크는 이미 역사적 고점권에 근접
트럼프 관세/통상정책에 대한 불안심리 진정시 피해국가인 한국, 중국, 멕시코 등 반등 예상
Inflection Point 2. 트럼프 관세/통상 정책 부담에 강해지는 선수요
트럼프 관세 부과를 앞둔 상황임에 따라 선 수요 강하게 유입. 중국 12월 수출, 산업생산, 미국 12월 산업생산, 제조업생산, ISM제조업 지수 등 서프라이즈
미국 차기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과 관세 강화로 인한 선수요가 유입된 영향으로 추정. 중국 경기회복에 선수요가 가세할 경우 한국 수출 호조 지속 전망
한국 수출 호조와 미국 ISM 제조업 지수 개선이 맞물릴 경우 시차를 두고 한국 기업 이익에 우호적일 것
Inflection Point 3. BOJ 통화정책 회의. 엔캐리 청산 부담은 제한적
엔저 압력이 심해지면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1월 BOJ 금융정책결정회의(23~24일)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20일) 직후로 예정되어 있어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경계
하지만, 금리인상으로 인한 엔화 강세 압력이 커지더라도 8월초와 같은 충격은 제한적일 전망
Inflection Point 4. 4분기 실적시즌, 삼성전자 실적쇼크 시사점. 환율 효과 기대
실적 시즌 극초반이지만, 대부분 기업 실적 쇼크 행진 중. 24년 4분기는 물론, 25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 하향조정 가속화.
다만, 낮아진 실적 기대가 오히려 분위기 반전의 계기될 수 있음. 특히, 환율 효과로 우려보다 나은 4분기 실적 가능. 25년 실적 기대를 되살릴 수 있을지 관건
Inflection Point 5. 연기금 & 외국인 순매수 지속 가능성
낮은 국내 주식 비중과 원화 약세 압력 정점 통과로 연기금 순매수 지속 예상. 외국인 또한 원화 안정 시 수급 반전 가능성 유효
연기금 순매수가 안전판 역할을 해 주고, 외국인 수급 변화가 KOSPI 등락은 물론, 하락 강도, 반등 탄력을 결정지을 전망
25년 상반기 원/달러 환율 하향안정 기대. 연기금과 외국인 순매수에 근거한 KOSPI 분위기 반전, 상승추세 전환 예상
Trading 전략 : 실적대비 저평가주 & 낙폭과대 업종인 자동차, 은행, 보험, 소매(유통), 호텔/레저, 유틸리티, 철강, 화학 주목
KOSPI 2,500선 초반에서는 변동성을 활용한 단기 트레이딩 전략 유효. 자동차, 은행, 보험, 소매(유통), 호텔/레저, 유틸리티, 철강, 화학 주목
실적대비로도, 주가 측면에서도 낙폭과대 업종. 시장 안정성이 높아질 경우 실적대비 저평가 업종들의 반등시도 뚜렷해질 것
한편, 다수의 업종들이 단기, 중기 측면에서 중요 지지권, 변곡점 진입. 단기 트레이딩은 물론, 중기 전략 측면에서 매집 가능
대표적으로 반도체, 자동차, 조선, 기계 업종은 단기 과열 해소, 매물소화 과정을 매집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