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Kiwoom Weekly, 키움 전략 한지영]
[1/20, Kiwoom Weekly, 키움 전략 한지영]
“트럼프 2.0시대 진입을 앞둔 대응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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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Three Points>
a.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증시는 12월 산업생산 호조에도, 트럼프와 시진핑의 통화 소식에 따른 미중 관세 분쟁의 수위 완화 기대감 등으로 상승 마감(다우 +0.8%, S&P500 +1.0%, 나스닥 +1.5%).
b. 월요일 밤 트럼프 취임식에서의 행정명령 발표로 인해 증시 내 트럼프 리스크 재부상 가능성있으나, 학습효과를 고려 시 그 파급력 제한될 전망
c. 국내 증시는 트럼프 취임, BOJ 회의, 실적 등 주요 이벤트를 치러야 하지만, 주 후반으로 갈수록 장기 연휴로 인한 수급 공백이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음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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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한국 증시는 1) 트럼프 취임식, 2) 미국, 유로존 등 주요국 제조업 PMI, 한국 1월 수출(~20일), 3) BOJ 통화정책회의, 4) 넷플릭스,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국내외 주요 기업 실적, 5) 월말 국내 장기 연휴 관망심리 등에 영향 받을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2,450~2,580pt).
1.
연초 이후 매크로 영향권에 들어와 있던 주식시장은 이번 주부터 정치와 실적 이벤트에도 민감도를 높일 예정.
우선 한국 시간으로 20일(월) 밤 11시 30분에 예정된 미국 47대 대통령 취임식을 기점으로 트럼프 2.0 시대에 돌입할 전망.
트럼프는 비트코인의 전략 비축화, 틱톡 금지, 불법이민자 추방 등 약 100여개 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과정에서 트럼프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증시를 다시 불안하게 만들 수 있음.
그렇지만 11월 대선 이후 트럼프 리스크에 대한 내성과 학습효과를 시장이 체득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취임식에서 증시의 민감 재료인 관세 정책을 급진적으로 발표하지 않는 이상, 주중 트럼프 트레이드가 재개되더라도 그 파급력과 지속력은 이전에 비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트럼프와 시진핑 간 무역, 펜타닐, 틱톡 등을 둘러싼 논의를 했다는 점도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의 강도를 낮춰 줄 수 있는 요인.
2.
중앙은행 정책도 증시의 중심에 있으므로, 24일(금) BOJ 회의도 간과할 수 없을 것.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상황을 지켜본 뒤 3월에 인상할 것이라는 의견이 한 때 지배적이었으나, 최근 일본 내 임금 및 물가 상승 압력,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정 제한 전망 등으로 1월 인상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
BOJ 회의 결과에 따라 약세를 보이고 있던 엔화가 강세로 전환할 시 엔-캐리 청산 노이즈가 외환 시장을 통해 증시에 일시적인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음에 대비할 필요.
3.
주식시장 내부적으로는 4분기 실적시즌 진행 과정이 관전 포인트.
미국에서는 넷플릭스, 존슨앤 존슨 등 테크, 바이오주 실적이 대기하고 있으나, 이보다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국내 주력 업종들의 실적이 중요.
지난 1월초 삼성전자, LG전자 어닝쇼크에도, 이들 기업 포함 코스피가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였던 것은 악재의 기정사실화 인식이 우위를 점했던 것으로 판단.
금주 예정된 상기 기업들의 실적에서도 이와 유사한 인식이 시장의 중론으로 자리 잡을 지가 관건이 될 전망.
4.
동시에 상기 대내외 이벤트를 소화하더라도, 주 후반의 국내 증시 움직임은 미래의 방향성을 전망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
차주 27~30일까지 구정으로 인해 장기 휴장에 들어가는 가운데, 이 기간 동안 미국 증시에서 M7 실적, FOMC 등 초대형 이벤트가 치러질 것이기 때문.
해당 이벤트들은 2월까지도 증시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만큼, 금주 후반부터는 장기 연휴로 인한 경계 및 관망심리가 일시적인 수급 공백을 만들어낼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