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1 유럽 증시, 트럼프 취임 속 달러 약세 반영하며 상승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01/21 유럽 증시, 트럼프 취임 속 달러 약세 반영하며 상승
미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유럽 증시는 트럼프의 취임 연설을 기다리며 관망세가 짙은 양상을 보이며 소폭 상승 출발. 이런 가운데 장 중 트럼프가 전면적인 신규 관세를 첫날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며 유럽 증시 상승 확대. 특히 자동차와 광산,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 다만, 장 마감 앞두고 여전한 불확실성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마감(독일 +0.42%, 영국 +0.18%, 프랑스 +0.31%, 유로스톡스50 +0.31%)
*변화요인: 트럼프 취임 연설과 달러 약세
트럼프의 취임이 진행되며 달러화가 약세가 확대. 취임 첫날 무역 정책 검토를 지시하지만 전면적인 신규 관세를 당장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 실제 백악관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우선 순위가 있는데 1) 인플레이션 종식 및 비용 절감 2) 근로자를 위한 세금 감면 3) 미국 국경보호 4) 군사적 준비 태세를 개선 5) 에너지 생산 장려 6) 이주 범죄 등을 멈춰 도시를 다시 안전하게 만드는 정책 등이 있음.
한편, 트럼프는 취임식 연설에서 미국 남부 국경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해 불법 이민을 제어할 것을 시사. 또한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생산 증가)해 전략비축유를 다시 채우고 에너지를 수출할 것이라고 언급. 무역과 관련해서는 대외 세수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며 무역 시스템을 전면 개편할 것이며 국민을 부유하게 하기 위해 외국에 관세와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 여기에 전기차 의무화를 폐지하고 파리 기후 협정에서 탈퇴를 언급. 더불어 화성에 우주인을 보내는 화성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
결국 트럼프는 취임 연설에서 1)이민정책, 2)에너지 정책, 3)관세정책, 4)기후정책, 5)우주계획 등을 언급하며 마감. 비트코인과 관련된 내용은 나오지 않음. 과거 1기에서는 통합을 언급하는 등 민주당에 손을 내밀었다면 이번 2기에서는 관련 내용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자신의 정책 언급이 주를 이룸. 이에 관세 부과가 첫날 시행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하며 유로화가 달러 대비 1.4% 넘게 강세를 보여 달러화는 1%대 약세, 미국 국채 선물은 0.1%대 상승(금리 하락), 비트코인은 관련 언급이 없었다는 점에 2%대 하락. 미 주식시장 선물도 0.3%대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