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염동찬] 12/16 퀀트 모닝 노트
[한투증권 염동찬] 12/16 퀀트 모닝 노트
■■ 이번 주 일정: 기준 금리 인하 이후를 고민해야할 때
- 지난 주 뉴욕 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습니다. 나스닥이 사상 처음으로 2만 포인트를 넘은 이후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었고, CPI와 PPI 둔화가 느리게 진행된 점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시장 금리가 상승한 점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이슈는 FOMC입니다. 한국 시간으로 목요일 새벽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예정입니다. 현재 FedWatch는 이번 FOMC에서 기준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96%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1개월 전에 62%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현재 시장은 기준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만 2025년의 기준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태입니다.
- 20일(금)에는 PCE 물가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CPI와 유사하게, CPI는 전월보다 소폭 상승폭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치가 형성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PCE보다는 FOMC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이 시장에 더욱 큰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합니다. 블랙록은 수익률 곡선 스티프닝을 예상하며 미국 장기물 채권에 대한 베팅은 옳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고, 에버코어는 연말에 10년물 금리가 4.6% 수준에서 마감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지난 주 브로드컴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전망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하루만에 24% 이상 상승했습니다. 여전히 기업들의 실적은 중요합니다. 특히 이번주에는 경기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는 페덱스(12/20) 실적과 함께, 소비자 심리를 확인할 수 있는 나이키(12/20) 실적 역시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국 반도체 기업과 상관성이 높은 마이크론(12/19) 역시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 지난 주말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소폭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헌법재판소의 판단과 이후의 일정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지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인덱스 레벨의 상승은 제한적인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합니다.
그럼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