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2
유진투자증권 허재환입니다.
=스캇 베센트=
* 지난 주말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재무장관 후보로, 조지소로스의 오른팔로 유명한 스캇 베센트(헤지펀드 키스웨어 그룹 CEO)를 지명했습니다.
* 속전속결로 다음 정부 인사를 결정했던 트럼프 당선인이었지만, 재무장관 후보를 결정하는데는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신중했다는 뜻입니다.
* 대체로 트럼프의 인사가 기존 질서를 뒤흔드는 성격이 강했던 것에 비해, 스캇 베센트를 재무장관 후보로 결정한 것은 '안정적인 대안'이었습니다.
* 베센트는 채권 데스크에서만 30년을 보낸 채권 트레이더 출신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재정에 대해서는 매파에 가깝습니다.
* 이번 인선이 미국 국채 경쟁력을 유지하고, 달러 가치를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 막판 재무장관 후보로 함께 거론되던 케빈 워시 전 연준이사는 파월 연준의장의 후임 역할을 더 선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베센트는 식물 연준의장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파월 의장 임기(26/6월) 훨씬 전에 후임자를 지명해, 파월 의장 영향력을 축소시킨다는 계획입니다.
* 이로써 월가에 친화적인 두 인물들(루트닉, 베센트)이 미국 경제를 이끌게 되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월가와 금융시장을 무척 신경쓴다는 반증입니다.
* 강성의 루트닉이 관세와 대중 규제를 이끌고, 금융시장에 좀더 친화적인 베센트가 달러와 국채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그림입니다.
* 미국 정부는 관세와 감세를 최대한 이용하려고 할 것 같습니다. 미국도 관세 피해가 있겠으나, 그나마 피해가 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아직 미국 자산의 대안을 찾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건강 유의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