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2/17 Bloomberg>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2/17 Bloomberg>
1) 트럼프-푸틴 정상회담 추진
미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정부인사들이 이르면 이달 말 트럼프-푸틴 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의 핵심 광물 접근권과 관련해 안보 보장 및 투자와 연계되어야 한다며 미국이 제안한 협정 초안을 거부하고, 또한 우크라이나가 배제된 그 어떤 거래도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했음. 미국이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에서 유럽을 패싱하고 있다는 조짐 속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긴급 유럽 정상회의를 소집. 유럽 지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평화 협상에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
2) 美 1월 소매판매 실망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혹한과 산불 영향으로 2023년 3월래 가장 큰 폭인 전월비 0.9% 급감. 자동차와 가구점 등의 판매 부진에 시장 예상치 0.2% 감소보다 크게 악화되었고, 국내총생산(GDP) 추계에 들어가는 관리 그룹 소매판매 역시 0.8% 위축되었음. 다만 작년 12월 소매판매는 0.7% 증가로 상향 조정. TD증권은 이번 소매판매가 “경제성장 활동 가속화에 대한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진단.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에 서두르지 않을 생각임을 재차 강조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도 결국 소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
3) BofA, 인플레이션 가속되면 트럼프 관세 위협 줄어들 것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더 가속된다면 오히려 금융 시장에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주장. BofA의 마이클 하트넷은 이러한 물가 압박이 “전화위복”으로 작용해, “트럼프가 2차 인플레이션 파동을 막으려면 앞으로 몇 달 동안 관세와 이민에 대해 소극적으로 접근해야만 할 수도 있다”고 진단. 그는 지난달 약 5%까지 올랐던 30년물 미국채 금리가 수년래 고점일 수도 있다며, 채권 매수를 권고. 또한 미국보다 다른 시장의 주식을 선호한다는 견해도 유지
4) 옵션시장 美 10년 5% 베팅. 투자자들은 덜 비관적
옵션시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023년 이후 처음으로 5%까지 뛸 것이라는 베팅이 지난주 목격. 금리가 현 수준인 4.5% 부근에서 50bp 정도 더 오르게 되면 프리미엄 대비 거의 열 배인 1,000만 달러의 수익이 나는 거래가 관측됐으며, 그에 앞서 수요일 CPI가 나오기 전에는 일주일 뒤 만기 도래하는 비슷한 베팅도 목격. 반면 BofA 설문조사에서 투자자들은 미국채에 대해 덜 비관적으로 바뀌어 올해 10년물 금리가 5%를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줄고 4%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늘었음. 응답자들은 확신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는데, 이는 불확실한 거시 경제 전망을 보여줌
5) 中 헤지펀드, 트럼프의 비둘기 연준 의장 지명 전망
작년에 76% 수익을 올린 카이펑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Gao Bin은 시장이 내년 연준 금리 인하의 잠재적 규모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무역전쟁 확대로 경기가 둔화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보다 비둘기파적인 연준 의장을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 그는 “인플레이션이 있는 한 올해 금리 인하는 현실화되지 않겠지만 내년에는 인플레이션과 관계없이 경제가 약화되면서 트럼프는 연준 인하를 분명히 압박할 것이다”고 진단.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협상용 레버리지에 불과할지 불확실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경로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