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말 가계빚 ‘역대 최대’… 주담대 안정화 추세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가계빚)이 3분기 연속 증가하면서 1900조를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그러나 가파르게 증가하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대출규제와 주택거래 감소 영향으로 진정되면서 향후 가계빚 추이는 안정을 되찾을 전망이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1927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조원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과 카드빚 등 판매신용을 모두 합한 액수다.
지난 한 해 동안 가계빚은 41조8000억원(전년동기말 대비 2.2%) 증가해 2021년 이후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다. 2023년 동안 가계빚이 17조9000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2배 수준이다.
가계빚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은 전 분기 대비 10조6000억원(0.6%) 증가한 1807조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증가폭은 지난해 2분기(+13조3000억원), 3분기(+16조7000억원)에 비해 감소했다.
이는 주담대 증가세가 둔화한 영향이 크다. 주담대 잔액은 지난해 3분기 19조4000억원 증가했는데, 4분기에 11조7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이는 같은 기간 주택매매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관별로 보면 은행대출은 3분기 동안 22조7000억원 급증했다 4분기 6조90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비은행취급기관(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 등)은 주담대 증가세에 같은 기간 -1조7000억원에서 6조원으로 10분기 만에 증가 전환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1국 금융통계팀장은 “은행권은 3분기 가계대출이 대폭 늘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관리 측면에서 이를 제한했고, 일부 비은행권으로 대출 수요가 이동했다”면서도 “연간으로 보면 비은행취급기관 대출도 감소해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은 측은 당분간 가계빚 하향 안정세를 예상했다. 김 팀장은 “주택 거래가 지난해 7월을 정점으로 감소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등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 기조를 지속할 예정인 만큼 당분간 이런 안정화 흐름이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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