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Nowcast] 용기를 낼 시점
[Market Nowcast] 용기를 낼 시점
[Week Ahead] 추가 하락 가능하나 이미 손익비는 압도적
- 지난 주 글로벌 증시 전체적으로 조정받는 분위기 형성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이를 더 언더퍼폼하는 흐름이 나타남. 현재 국내 증시가 글로벌 대비해서도 유독 약한 이유들이 쌓여 있는데 최근 국내 투자자들의 외국 증시로의 이탈 가속화 트렌드 또한 수급 여건을 힘들게 만듦
- 코스피 12M Trailing PBR은 지난 주 금요일 종가 기준 0.85배까지 하락. 악재들이 수많은 상황이며 Trailing 데이터 또한 추정치가 완전히 배제된 지표는 아니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밸류에이션상 싸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음. 가격 자체가 가장 큰 호재이자 악재임은 변하지 않는 사실. 과거 경험상 금융위기나 코로나 등의 상황이 아니라면 12M Trailing PBR 0.83배 정도에서 바닥이 잡히면서 추가적인 하락이 제한되었던 경험이 대다수. 이를 지난 주 금요일 종가에 단순 대입하여 계산해보면 2360pt까지가 우리가 경험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밸류에이션 바닥 기준 가격
- 국내 증시에 대한 각종 기술적 지표들도 명백한 과매도권에 진입하면서 최소 단기 반등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시사. 코스피와 코스닥 20일 ADR은 각각 70.7%, 68.2%로 바닥권인 75% 아래에 머물고 있음. 아무런 이유 없이도 가격만으로 반등이 나오기 가능한 상황임은 명백함. 신용잔고의 경우에는 코스닥 바닥권 위치, 코스피 신용잔고는 드라마틱하게 줄어들지는 않아 있어 시장 참여자 입장에서 추가 하락 여력을 볼 수는 있음
- 추가 하락 가능하나 그 여력은 극히 제한적이며 이미 손익비는 매우 유리한 구간에 위치해 있다는 판단. 작은 호재에도 반응 격하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패닉 셀링보다는 용기를 낼 시점으로 생각. 반도체 쪽에서 나올 수 있는 호재들을 기대해 볼 만함
- 지난 주 주중 5만원 선이 붕괴되기도 했던 삼성전자는 금요일 7%대 급등. 또한 금요일 국내 증시 종료 이후 삼성전자는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대한 계획 공시. 최근 외국인의 코스피 매도세가 거세지는 과정 속에서 매도 비중의 절대 다수를 차지해 왔기에 외국인의 삼성전자에 대한 태도 및 수급 방향성 전환만으로도 국내 증시 분위기 반전될 수 있다는 의견
- 이번 주 주요 지표 발표 일정은 제한적인 가운데 글로벌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엔비디아가 한국 시간 기준 목요일 새벽 실적발표 예정. 높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높은 시장의 기대, 그리고 그 기대를 상회하는 숫자와 내러티브를 제공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지만 늘 증명해 왔던 만큼 이번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로 귀결되기를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