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9, 장은 왜 또 빠지는지 생각]
[11/29, 장은 왜 또 빠지는지 생각]
장 시작부터 흘러내리더니 오전 10시 10 현재 코스피, 코스닥 모두 2%대 가까이 밀리고 있네요.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금융, 바이오 등 대부분 업종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 미국 선물 시장 양호한 만큼, 미국의 휴장 경계심리 이런거는 아닌거 같지만
일단 트럼프 리스크는 디폴트인듯 하고, 그래도 뭔가 쎄하기에 다른 이유를 찾아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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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일 한은 금리인하에 대한 부정적인 해석
- 우리가 연준 금리인하 시작할 당시에 “사후적 금리인하(증시 악재)” vs “선제적 금리인하(증시 호재)”를 가지고 한창 논쟁을 벌였는데, 이게 국장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지금은 사후적 인하로 해석하려는 분위기
2. 국내 10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 트리플 약세
- 평소 같은 국내 지표에 주식시장이 반응을 별로 안했으나, 전일 한은 금리인하에 대한 부정적인 해석, 최근 국내 증시 약세가 한국 경제의 근본적인 펀더멘털에서 비롯된게 아닐까하는 불안감과 맞물린 모습(+상법 개정 난항 중)
3. 엔화 강세
- 12월 BOJ 인상설에 힘이 실리면서, 엔화 강세 및 그에 따른 지난 8월 엔-캐리 청산 우려 점증
- 닛케이도 0.9%대 밀리는 기는 한데, 한국 증시는 이보다 더 과하게 반응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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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로 좁혀볼 수 있겠는데, 사실 3가지 요인의 영향력이 그렇게 클까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워낙 요즘 투자심리도 취약하고, 수급도 얇아질대로 얇아지는 등 국내 증시를 둘러싼 제반 환경이 척박한 상태이다 보니, 이렇게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반응하게 만드는거 같습니다.
결국 오늘의 주가 하락은 국내 고유의 요인에서 기인하지만,
환율은 더 튀지 않고 있다는 점, 증시의 진입가격 메리트는 또 다시 높아지고 있다기에 낙폭 축소 쪽으로 무게 중심을 두면서,
폭력적이다 싶을 정도로 느껴지는 작금의 투매에 반응하지 않는 것이 대안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중간에 추가 변동 사항 있으면 또 코멘트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