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 미 증시, 테슬라, 엔비디아 변화 등 종목 장세 속 혼조 마감
11/19 미 증시, 테슬라, 엔비디아 변화 등 종목 장세 속 혼조 마감
미 증시는 금리 이슈가 계속되고 트럼프 행정부 인선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관련 종목들의 변화에 혼조세로 출발. 이후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주택시장 지수는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 심리로 상승. 더불어 국채 금리가 되돌림이 유입되며 하락 전환하고, 달러화도 약세를 보인 점도 상승 요인. 다만, 다우는 엔비디아(-1.29%)등의 부진으로 하락한 반면, 나스닥은 지난 금요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테슬라(+5.62%)의 힘으로 강세를 보이는 차별화가 진행. 특히 시장의 관심이 트럼프 행정부 인사 지명과 그에 따른 업종 차별화로 전환돼 전반적인 종목 장세가 진행된 점이 특징(다우 -0.13%, 나스닥 +0.60%, S&P500 +0.39%, 러셀2000 +0.11%,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14%)
*변화 요인: 경기에 대한 자신감과 종목 장세로의 전환
미국 건설업체들의 심리지수인 주택시장지수가 43에서 46으로 상승해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주택관련 지표들의 선행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발표되는 미국 주택 판매 지표에 대한 기대를 확대. 관련 수치는 트럼프 당선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상당한 규제 완화가 이루어져 더 많은 주택 건설에 나설 것이라는 점이 부각. 결국 미국 경기에 대한 기대를 자극한다는 점에서 국채 금리의 상승과 견고한 달러화의 움직임이 진행.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며 지난주 강세에 따른 되돌림이 유입돼 달러 약세, 금리 상승 반납. 주식시장은 장 초반 보합권 등락을 보이다 금리와 달러 변화에 상승
한편,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사들에 대한 지명이 속속 발표. 비트럼프 인물이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로 선출돼 문제 있는 인사들의 상원 인준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논의 과정이 필요함에도 시장은 그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보임. 이는 시장 상승 모멘텀이 약화된 가운데 개별 기업/업종 이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종목 장세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 특히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 500 기준 12m Fwd PER이 10년 평균인 18.1배를 크게 상회한 22.0배를 기록하는 등 고평가 영역에 있기 때문으로 추정.
실제 백신에 대한 음모론과, 체중감량 치료제 무용론 등을 주장하는 케네디를 보건 복지부에 지명하자 관련 종목군의 변동성이 확대. 그러나 케네디가 극단적인 발언 등을 많이 해왔던 점을 감안 상원 인준 통과 가능성이 낮아 관련 변화가 지속될 가능성은 크지 않음에도 시장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임. 최근 일론 머스크의 정부 효율성 부서를 통한 방위비 삭감 등 정부 지출 축소 가능성이 부각되자 관련 종목군이 하락. 오늘은 교통부 장관 후보로 우버의 임원 출신인 에밀 마이클 등이 거론되자 정부 효율성 부서와 함께 연방 정부의 자율주행 규제 완화 기대를 높이며 테슬라(+5.62%)가 급등.
즉, 정부 정책 통과까지는 많은 시간과 논란이 진행될 수 있음에도 테마성 등락이 진행. 이는 결국 통화정책, 정부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시장의 지속적인 상승 보다는 단기적인 테마장세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