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뉴스 10개 2025-1-31

🕖출근길 뉴스 10개
2025-1-31

1️⃣최상목, 오늘 내란특검법 또 거부 가능성

대통령 윤석열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대통령 권한대행 최상목이 국회를 통과한 내란특검법 수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음. 오늘 오후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할 듯. 여당은 '특검 무용론'을 주장하며 최 대행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구중. 야당도 반대로 법안 수용을 압박하면서도 거부권 행사시 최상목 탄핵 가능성에 대한 언급을 자제중

2️⃣이상민 "비상 계엄 전원 반대" 경찰 진술

윤석열의 최측근 이상민(전 행안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무위원 전원이 반대한다며 윤 대통령을 말렸다'고 지난달 경찰에 출석해 진술. 이는 국무위원 일부가 비상계엄 선포에 찬성했다는 김용현(전 국방장관)의 주장과 배치됨. 또 이상민 외 일부 국무위원들은 '비상계엄 선포 요건에 맞지 않다며 반대했다'고 경찰에 진술하기도

3️⃣이재명 "통합, 포용행보로 분열 줄이겠다"

•민주당 대표 이재명이 문재인(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통합과 포용의 정치를 약속. 이재명은 어제 평산마을(양산)을 찾아 "정치적 변화가 생겼을 때도 결국은 포용하고 통합하는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음. 이재명은 또 정부가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민주당 안을 고집하지 않겠다며 유연한 자세를 보이기도

•민주당 최고위원 김민석은 어제 설민심을 전하는 기자회견에서 "정권 교체가 설 민심의 최대 요구이고 민주당의 절대 과제"라며 "이재명으로의 정권 교체가 큰 흐름"이라고 말해

4️⃣국힘 "헌재재판관 편파적"..탄핵심판 불복 노골화

•국민의힘은 윤석열 탄핵 심판을 심리하는 헌법재판관들을 실명 거론하며 탄핵 심판 결과에 불복할 수 있다고 노골적으로 밝힘. 원내대표 권성동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관들의 남편이나 동생이 헌법재판의 불공정성을 의심받을 만한 지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공세. 이미선 재판관의 동생(이상희 변호사)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에 속해있고, 정계선 재판관의 남편(황필규 변호사)이 김이수(국회탄핵소추 대리인단)가 속해있는 공감에서 활동중이라는 것. 권성동은 문형배(헌재소장 권한대행)가 이재명의 모친상때 조문했다는 거짓 주장을 철회한 바 있는데, 어제 다시 두 사람이 호형호제하는 사이라고 또 주장

•민주당은 “이런 식이면 윤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동문인 헌법재판관 7명도 재판에서 손을 떼야 마땅하다”며 “자신들이 불리하다고 음모론을 퍼뜨리며 법치주의를 무너뜨리려고 드는 정당이 제정신인가”라고 반박

5️⃣계엄 충격에 금융불안지수 치솟아

12·3 내란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친 충격이 지표로 확인됐음. 작년 12월 금융불안지수(한국은행)는 11월보다 1.1p 오른 19.2로 연중 최고치.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 시장에 대혼란이 벌어진 2022년과 비슷한 수준. 박근혜 탄핵 당시(9.5)보다 두배 높아. 금융불안지수는 금융과 실물 부문의 불안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한 종합지수로 코스피와 화율변동성, 소비자심리지수, 교역 규모, 대출연체율 등 다양한 세부지표를 반영해 산출

6️⃣저비용 ‘딥시크’, 美中 AI 전쟁 촉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등을 놓고 양국 간 대립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두 나라의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음.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미국 오픈AI의 대표 모델인 ‘챗GPT’와 맞먹는 AI 모델을 초 저가에 내놓으며 국제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켜. 저사양의 AI반도체를 탑재한 ‘딥시크’ 개발에 투자한 비용은 오픈AI 투자비용의 5.6%에 불과. 그러자 미국은 저사양 AI칩의 중국 수출을 규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힘

7️⃣美상무 지명자 "동맹 韓日이 우리 이용…"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산업·통상 정책을 총괄할 하워드 러트닉(상무부 장관 지명자)이 한국을 포함한 동맹들이 그동안 미국을 이용해왔다면서 관세를 활용해 외국 기업의 미국 내 생산을 압박하겠다고 밝힘. 러트닉은 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일본의 철강, 한국의 가전을 예로 들면서 "그들은 미국을 그저 이용했다"며 "이제는 그 생산을 다시 미국으로 가져올 때"라고 말해

8️⃣美 여객기 사고, 탑승자 전원 사망

미국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공항 120m 상공에서 착륙을 준비중이던 여객기와 헬기가 충돌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미 육군 소속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탑승중이었음. 지금까지 28구가 발견됐음. 사고 여객기엔 한국계 피겨스케이팅연맹 소속 10대 여자 선수도 탑승했었다고. 두 항공기 모두 관제탑과 정상 교신을 마친 상태여서 사고 원인에 의문이 커지고 있음. 백악관에서 4.8km 떨어진 레이건 공항은 미 국방부 청사(펜타곤)와도 길 하나를 두고 붙어 있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는 공항임

9️⃣물가 못 따라잡는 월급…금융위기 이후 최대 격차

•근로자 월급과 물가 상승률 격차가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벌어져. 최근 2년간 근로소득 상승률은 2.8%로,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 3.6%에 크게 미쳤음. 가장 최근 집계치인 2023년 기준 근로소득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차이는 -0.8%포인트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로 벌어져

•한편 작년 물가 상승을 이끈 품목 대부분은 과일·채소 등 먹거리였음. 통계청이 조사한 작년 458개 소비자물가의 상위 10개는 배, 귤, 감, 사과, 배추, 무였음. 먹거리 이외 품목은 컴퓨터 수리비가 유일

🔟주택 임대차 10건 중 6건은 월세

한국 고유의 주택 임대 방식인 ‘전세’ 계약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음. 주택 임대차 계약에서 월세 비중이 60%에 육박. 대법원 등기정보에 따르면 작년 전국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주택 임대차 계약 247만 건 중 월세 계약은 142만 8950건. 2020년만 해도 40% 수준이던 월세 비중은 2022년 처음 50%를 넘어선 뒤 급격히 증가했는데, 2022년부터 불거진 전세사기 여파로 인한 전세 기피 현상으로 그 비중이 더 높아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