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댄스: 2025년 AI 칩에 120억 달러 투자 계획

바이트댄스: 2025년 AI 칩에 120억 달러 투자 계획

틱톡(TikTok)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ByteDance)는 최첨단 기술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2025년에 인공지능(AI) 인프라에 12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 내에서 틱톡 매각 압박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결정입니다.

주요 내용  
1. 중국 내 투자  
  - 2025년까지 약 400억 위안(약 55억 달러)을 중국에서 AI 칩 구매에 할당할 예정입니다. 이는 작년 대비 두 배 증가한 금액입니다.  
  - 중국 내 반도체 주문의 약 60%는 화웨이(Huawei)와 캄브리콘(Cambricon)과 같은 현지 공급업체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며, 나머지는 미국 수출 규제에 따라 성능이 조정된 엔비디아(Nvidia) 칩 구매에 사용됩니다.  

2. 해외 투자  
  - 약 68억 달러를 해외에서 고성능 엔비디아 칩을 사용해 기초 모델 훈련을 강화하는 데 투자할 예정입니다.  
  - 그러나 미국의 수출 규제로 인해 해외 칩 구매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3. 틱톡 관련 상황  
  - 틱톡은 1억 7천만 명의 미국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국 정부로부터 매각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틱톡을 유지하기 위한 75일의 유예 기간을 부여하면서도, 틱톡의 50% 소유권이 미국 기업에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4. AI 경쟁  
  - 바이트댄스는 중국 내 AI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자사의 AI 챗봇 '더우바오(Doubao)'를 통해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 더우바오는 2023년 8월 출시 이후 2023년 12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7,100만 명에 달하며,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AI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5. 미래 전략  
  - 바이트댄스는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컴퓨팅 용량을 확장하며,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 미국 정부의 새로운 규제로 칩 구매와 사용이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지만, 2025년까지 필요 용량을 충족하기 위해 이미 대규모 주문을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