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2월 11일)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포인트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관세장벽을 한층 더 강화했습니다.

2. 구직자 3명이 일자리 1개도 못 구하는 상황이 닥쳤습니다. 지난 1월 워크넷을 이용한 신규 일자리는 13만5000명, 신규 구직 인원은 47만9000명으로 구인배수가 0.28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1월 0.23 이후 2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3. 정부와 국민의힘이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 방산업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섭니다. 인공지능(AI)·우주·첨단소재·유무인 복합 체계 등 10대 국방전략기술에 총 3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방침입니다. 방산 소재·부품 분야 우수 중소기업에는 업체당 최대 50억원을 2년 동안 지원할 계획입니다.

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긴급 편성을 요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2월 임시국회 첫날인 1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부는 재정 확대를 통한 경기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최소 30조원 규모의 추경을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년 연장과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도 제안했습니다.

5. 입주를 넉 달 앞둔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 재건축 조합에 시공사 측이 약 4900억원의 추가 공사비를 청구하면서 법정 다툼으로 번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합 측이 인상 요구를 모두 수용할 경우 조합원 1인당 1억5000만원의 추가 분담금을 내야 합니다. GS건설 측은 물가 상승 등에 따른 인상분 2571억원에 대해서는 서울중앙지법에 공사대금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6.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가 8살 여아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0일 오후 6시쯤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 건물 2층에서 흉기에 찔린 A양과 이 학교 교사 B씨가 발견됐고, A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B씨는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으며 경찰은 해당 교사가 우울증 등 문제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말 복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