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장 시작 전 생각: 폐활량과 체력, 키움 한지영]
[12/12, 장 시작 전 생각: 폐활량과 체력, 키움 한지영]
- 다우 -0.2%, S&P500 +0.8%, 나스닥 +1.8%
- 테슬라 +6.0%, 엔비디아 +3.1%, 알파벳 +5.5%
- 미 10년물 금리 4.28%, 달러 인덱스 106.3pt, 달러/원 1,429.5원
1.
나스닥이 20,000pt를 돌파했네요.
테슬라(트럼프 정책 기대), 엔비디아(중국 반독점 우려 완화), 알파벳(양자칩 모멘텀) 등 M7주들이 개별 호재로 강세를 연출하면서, 고점 부담을 이겨내고 나스닥을 들어올렸습니다.
미국 10년물 금리 상승, 당국의 약국 체인 규제 우려 등으로 바이오주들이 조정을 받으면서 다우는 소폭 하락했지만,
어제의 미국 증시는 숨고르기 두어번 하더니 폐활량을 채운듯 한 활기를 보여줬네요.
2.
11월 CPI는 헤드라인이랑 코어 모두 전달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것 없는, 둔화세가 정체된 수치로 나왔네요.
하지만 컨센에는 부합했으며, 슈퍼코어물가(4.4% -> 4.2%)도 둔화되는 등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12월 인하는 기정사실화된 모양새입니다(Fed Watch 상 인하 확률 98%)
그럼에도 미국 10년물 금리 상승한 것은 12월 FOMC 경계감이 아직 남았다는 데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12월 인하 여부보다 내년도의 점도표를 얼마나 상향할 것인지(9월 점도표상 25년 말 기준금리 상단 중간값 3.4%)
기자회견을 통해 1월에 정말 금리를 동결할 것임을 시사할 것인지(Fed Watch 상 1월 동결 확률 79%).
등과 같은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1월 FOMC 직전까지 가봐야 윤곽은 제대로 잡히겠지만, 12월 FOMC에서 유의미한 단서를 확보할 수 있으므로, 다음주부터는 시장은 긴장 한번 하고 갈듯 합니다.
3.
국내 증시는 월요일 폭락을 딛고 반등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다보니 외국인과 기관의 현선물 수급 변동성이 상당하겠지만,
당일에만 국한된 수급 이벤트 성격이 짙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네요.
또 빅테크 발 호재에 따른 나스닥 강세 효과, 환율 하락 등도 반등에 지속력을 부여할 거 같고,
정치적인 교착상태는 여전하지만, 그래도 양쪽 모두 나름의 랜딩 방안을 잡아가고 있다는 점은 감당가능한 불확실성의 범주로 들어왔다는 점을 의미하며,
이는 주식쟁이들 입장에서 나쁘게 볼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4.
목~금은 데일리 코멘트를 제가 발간 안하는 관계로, 오늘 장 시작전 생각은 좀 짧게 마무리합니다.
동시에 텔레 채널 하나 소개해드립니다.
다올 투자증권에서 시황을 담당하고 있는 김지현 위원의 채널입니다,
https://t.me/DaolMacro
원래 키움 리서치에서 저의 RA를 하다가 이닛까지 하면서 올 여름까지 저와 같이 활동했던 친구입니다.
좀 더 큰 목표를 이루고자 올 가을에 다올로 이직해 아쉬움이 있지만,
워낙 기민하고 인사이트도 있는 위원인데다가, 저랑 비슷하게 매일 코멘트도 올리는 채널이기에 제 구독자분들에게도 도움이 될까 싶어 공유드립니다.
요새 날도 차고 바람도 부는날이 많다보니, 감기에 걸리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다들 늘 건강 잘챙기시면서, 오늘도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