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6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키움 시황/ESG 이성훈]
[12/26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키움 시황/ESG 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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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화) 미국 증시는 크리스마스 휴장, 24일 조기 종료를 앞두고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테슬라 7%대 강세 등 대형기술주 중심의 개별 종목 강세에 힘입어 3대 지수는 상승 마감. (다우 +0.91%, S&P500 +1.10%, 나스닥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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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는 테슬라(+7.3%)를 필두로 애플(+1.1%), 마이크로소프트(+0.9%), 알파벳(+0.7%), 메타(+1.3%), 아마존(+1.7%), 엔비디아(+0.3%) 등 M7 종목 전체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 업종 측면에서도 경기소비재(+2.6%), 금융(+1.2%), IT(+1.0%)를 비롯해서 헬스케어(+0.4%)까지 전체 11개 업종 모두 상승.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4.6%선을 상회하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느껴질만헀지만, 미 증시는 얇은 거래량 속 상승폭을 확대하며 산타랠리가 본격화되는 흐름. 실제로, 산타랠리의 기간은 통상적으로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연초 2거래일까지를 의미하며 1969년 이후 S&P500은 해당 기간 동안 평균 1.3% 상승한 바 있음. 이처럼, 산타랠리 기대감 등 연말 연초 계절적인 위험선호 심리 개선 요인은 미국 증시뿐만 아니라 취약했던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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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화) 국내 증시는 장 초반 1,450원대 중반까지 상승한 원달러, 4.6%선까지 근접한 미국채 금리 부담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후반부 외국인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결과 양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 (코스피 -0.06%, 코스닥 +0.13%).
금일 국내 증시는 산타랠리 기대감에 힘입어 대형기술주, 반도체주 중심으로 상승한 미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 또한, 금일은 올해 결산 배당금 수취를 위한 마지막 거래일(배당기준일)이라는 점을 감안시, 연말을 맞아 거래량 부진 속 배당차익거래 등의 유인으로 인해 일시적 수급 변동성 확대가 예상.
올해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와중에도, 연초 이후 수익률 기준으로 코스닥은 -21.5%를 기록하며 코스피(-8.1%)를 비롯한 전체 주요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서도 가장 낮은 수준의 성과를 보였음. 하반기부터 금투세 이슈, 국내 증시 부진 등의 요인으로 국내 개인투자자의 자금 이탈이 본격화된 점이 거래대금 내 개인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에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으로 작용했다고 판단.
다만, 연이은 악재 출현으로 글로벌 증시 나홀로 부진했던 국내 증시의 연저점 일자는 12월 9일(코스피 2,360.58pt, 코스닥 627.01pt)이었으며, 저점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3.4%, 8.5%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최근 코스닥의 반등 탄력이 강하게 나타나는 모습. 특히, 12월 들어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 또한 회복되는 흐름이 포착됨에 따라 그간 소외되었던 중소형주의 반등 기대감이 점진적으로 형성되고 있는 상황.
실제로, 새해가 얼마남지 않은 가운데 과거 국내 주식시장 데이터를 살펴보면 1월 효과는 유가증권시장 대비 코스닥 시장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는 점도 코스닥 시장에 현 시점부터 관심을 가져야하는 이유(2000년 ~ 2024년 기준, 1월 평균 수익률 : 코스피 +0.55% vs 코스닥 +2.51%). 여기에 1월 초중순에 예정된 CES 2025,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이벤트는 IT, 바이오 등 관련 수혜 종목이 다수 포진한 코스닥의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 것으로 판단.
특히, 최근 미국시장에서도 팔란티어를 비롯한 AI 관련 소프트웨어 종목들이 가파른 상승랠리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CES 2025 기대감에 힘입어 AI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양자 컴퓨팅 등의 테마에서 수혜가 기대되는 일부 중소형 종목들이 시세를 분출하고 있는 상황. 1월에는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테마 및 종목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시, 코스닥 시장 내 관련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할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