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K 오늘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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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고용보고서가 22만 7000건으로 집계되며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허리케인과 파업 등으로 1만여 건으로 쪼그라들었던 고용이 한 달 만에 빠르게 회복세를 보인 것입니다.
실업률은 4.2%로 소폭 상승하며 노동시장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연준이 12월 금리인하를 할 것이란 베팅을 확신하는 데이터로 작용했습니다.
월가는 이번 데이터를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수준의 지표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시장에는 큰 변화를 주지 못했습니다.
다만 이번 고용 보고서는 노동시장이 구조적으로 약세로 전환하고 있다는 몇 가지 시그널이 있습니다. 일단 장기 실업자가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고 노동 참여율이 하락했으며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는 추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죠.
그럼에도 평균 임금은 예상보다 더 오르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사라지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시건대의 소비자심리지수가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연말 소비지출 추세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은 인플레이션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제 시장은 다음주 소비자물가지수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대로 완화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것입니다. 연준의 최근 발언이 대부분 금리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점을 고려할때 데이터에 따라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도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현재 S&P500의 밸류에이션이 닷컴버블 당시와 같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암호화폐로 역대급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 더해 현금으로 2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의 금액이 유입됐다는 점을 고려해볼때 투자자들이 포폴을 다각화해 위험을 관리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시해야 할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