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
=BOJ와 미국 빅테크=
* 주말 FT에 실린 한 칼럼에 따르면, 미국 빅테크 투자에 있어 최대 위험은 경기침체가 아니라 엔 캐리 트레이드일 수 있다고 합니다.
* 일리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이(실질 기준)가 확연히 벌어진 2022년 하반기 이후 미국 빅테크 주식들이 빠르게 올랐습니다.
* 흥미로운 점은 2022년 하반기 이후 미국 빅테크 Valuation과 미국 장기 국채금리간 역의 관계가 약해지고, 엔달러와의 상관관계가 높아졌다는 사실입니다.
* 지난 7~8월 빅테크주들이 급락한 배경과 최근 미국 장기금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미국 빅테크 주가가 견고한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습니다.
* 더군다나 지난 주말 엔달러는 152까지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다우와 나스닥에 이어, 사상 최고치로 올라섰습니다.
* 엔달러, 즉 엔캐리 트레이드가 빅테크 Valuation을 높였다면, 미국 빅테크주들의 위험 요인은 실적보다는 미국과 일본 정책 차이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금주 BOJ 금융통화정책회의(10/29~30일)가 열립니다.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 하지만 일본 도쿄 CPI 상승률은 근원 기준으로 BOJ 목표 2%를 여전히 상회합니다. 이번에는 동결하더라도, 12월에는 BOJ가 금리를 올릴 여지가 있습니다.
* 다음주까지 미국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와 미국 고용보고서(11/1일), 미국 대선(11/5일), FOMC회의(11/6~7일) 등 굵직한 일정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