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시황정보
=중동과 트럼프=
* 당초 중동지역 문제는 유가를 통해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과 원유 시설에 대한 보복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습니다(WTI 70달러 하회).
* 그러나 지난 주말 이스라엘 유혈사건을 설계했던 하마스 지도자 신와르가 사망했습니다. 이후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 암살시도가 이어졌습니다.
*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는 미국 정치에도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 중동지역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원래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했던 미국 내 무슬림 유권자들의 표심이 변하고 있습니다.
* 예컨대, 최근 트럼프와 해리스 모두 미시건주에서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내 무슬림 인구 비중은 1.1%인데, 동 지역은 2.75%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 지난 8월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선 경합지역 가운데 애리조나, 네바다, 미시건, 위스콘신 지역 무슬림들은 민주당 해리스 후보보다 녹색당을 지지하고 있었습니다.
* 중동지역 유혈사태가 지속되자, 선거 막판 일부 경합주 무슬림들이 해리스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진 것입니다.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이 의외로 선전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 트럼프 우위 가능성은 미국 주가 강세(S&P500 신고가 경신)와 채권 금리 상승(10년물 4.08%) , 달러 강세(원달러 1,370원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그러나 지난 4년 동안 미국과의 교역 비중이 크게 늘어난 멕시코, 한국 등에게는 만만한 소식이 아닙니다.
* 더군다나 미국 기업이익에 비해 올해와 내년 국내 기업이익 추정치가 하향되고 있습니다.
* 대미 수출주보다 내수 또는 금/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구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