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hropic, 2027년 매출 최대 345억 달러 전망

AI 스타트업 Anthropic이 2027년 매출이 최대 34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기술 뉴스 매체 The Information이 12일 보도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받는 OpenAI와의 경쟁에서 성장 속도를 높이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Anthropic의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7년 매출은 12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5년 22억 달러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수치다.

회사는 투자자들에게 2025년 현금 소진액이 30억 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56억 달러 대비 상당히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7년에는 현금 소진을 멈출 것으로 경영진이 예상하고 있다고 The Information은 전했다.
 

이 AI 스타트업은 자체 모델을 직접 판매하는 한편, 아마존 웹 서비스(AWS) 등 서드파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서도 제공하고 있다. 대형 언어 모델(LLM) 개발에는 막대한 컴퓨팅 비용과 최고 수준의 인재가 필요하다.
 

Reuters는 올해 1월, Anthropic이 기업 가치를 600억 달러로 평가받으며 2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아마존으로부터 받은 40억 달러 투자 이후 몇 달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한편, OpenAI는 2022년 11월 ChatGPT 출시 이후 AI 경쟁을 촉발했다. Anthropic과 xAI와 같은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 라운드를 이어가면서, 2024년 미국에서 AI 스타트업들이 벤처캐피털(VC) 투자액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PitchBook 데이터는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