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 장 시작 전 생각: 예후는 다음주, 키움 한지영]
[1/24, 장 시작 전 생각: 예후는 다음주, 키움 한지영]
- 다우 +0.9%, S&P500 +0.5%, 나스닥 +0.2%
- 엔비디아 +0.1%, 마이크론 -4.0%, 테슬라 -0.7%,
- 미 10년물 금리 4.65%, 달러 인덱스 107.9pt, 달러/엔 156.0엔
1.
장 초반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미국 증시는 또 다시 트럼프가 운전대를 잡으면서 소폭이나 상승세로 마감했네요.
다보스 포럼에서 트럼프가 한 이야기들이 증시 전반에 걸쳐 온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취임식 당시에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들이 등장했는데,
* 연준에게 즉각적인 금리인하 요구
* 이거 파월의장이랑도 이야기할거고, 금리는 많이 내려야할 것
*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감세를 추진
* 미국에서 제품 안 만들면 관세 맞을 것
* 산유국들에게 유가 인하 요청
이정도가 눈에 띄는 부분이었네요.
2.
위의 재료를 버무려보면,
“금리인하 + 관세 덜 부과 + 감세 시행 + 유가하락” 이라는 흘륭한 요리가 완성됨에 따라, 증시 랠리 한번 더 시원하게 할 수 있긴 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혼자할 수 있는 요리들이 아니며, 의회, 연준, 증시 제반 환경의 지원이 필요하기에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트럼프한테 여러 차례 당해봤던(? ) 증시 입장에서도 그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으면서 주가에 반영하진 않을 듯 하네요.
그래도 트럼프가 인플레를 신경쓰고 있다는 속내를 내비쳤다는 점은 수확이었는데,
“관세 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 연준의 금리인상”이라는 증시 최악의 조합이 탄생할 확률이 낮아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
3.
오늘은 이번주 마지막 매크로 이벤트인 BOJ 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미 인상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음에도, 달러/엔이 156엔대에서 크게 무빙하지 않는 것을 보면,
25bp 인상을 하더라도 크게 개의치 않아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7월처럼 기습적이다 싶을 정도의 쇼크성 금리인상(50bp ?)을 하지 않는 한,
BOJ 이벤트 때마다 꼭 딸려 나오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그것의 증시 파급력은 제한될 전망입니다.
4.
어제 국내 증시는 SK하이닉스 실적 셀온, 증시 전반에 걸친 차익실현 등으로 1%대 조정을 맞았습니다.
오늘도 변동성이 높은 움직임이 나타나더라도, 미래 방향성의 예후는 아닐 듯합니다.
연휴에 몰린 MS, 아마존, 애플, 메타, 테슬라, 알파벳 등 M7 실적, 1월 FOMC 등 대형 이벤트의 영향력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네, 다음주 미국 증시는 격동의 한주를 보낼 것이고, 국장도 다음주 금요일에 4일치 재료를 한번에 다 주가에 반영하겠네요.
미장이나 코인 하시는 분들도 그렇고, 국장만 하시는 분들도 다음주 내내 인베스팅 어플을 수시로 키시겠지만,
이번 연휴 동안 가족, 친지, 지인분들이랑 맛잇는 음식 잘 챙겨드시면서, 행복하게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화이팅 하시고, 연휴도 잘 보내세요
언제나 늘 감사드립니다.
키움 한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