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Weekly: 큠틴 아메리카

▶️ 2월 17일~2월 21일 Review
2월 4주차 증시는 주 후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유입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증시는 추 초반부터 2/20일까지 우상향 흐름을 보였지만, 2/21일 서비스 PMI가 예상(53.0)을 크게 하회한 49.7을 기록하고, 전주 공개된 소매판매 부진이 재조명되며  시장은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하기 시작했다. 이에 S&P500은 2/21일 하루 기준 -1.7% 기록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3.3%를 기록했다. 또한 경기 둔화 우려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중소형 관련주가 주요 주가지수 중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러셀 2000은 2/21 하루 기준 -2.9%, 2월 4주차 기준 -3.7%를 기록했다. 세부 산업 기준으로는 월마트의 실적 부진 및 소매판매 지수 부진으로 인해 소비와 맞닿아 있는 식료품이 가장 크게 하락했고, 소프트웨어, 엔터/미디어, 반도체  및 장비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팔란티어(PLTR)는 정부가 5년간 8%씩 국방비 예산을 축소할 것이라 알려지며 한주 동안 -14% 하락했고, 월마트(WMT)는 실적 부진에 따라 -9% 하락했다.

▶️ 2월 24일~2월 28일 Preview
경제지표에 대해 Bad is Bad로 반응한 전주 상황을 볼 때 금주 증시는 매크로 변수로 인해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다. 화요일 밤에 발표될 CB 소비자신뢰지수는 소비 둔화 관련 내러티브 흐름을 결정할 수 있고, 금요일 발표될 1월 PCE는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에 대한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 '소비'는 둔화되었지만 '물가'가 높아질 경우 증시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며, 중소형 주 중심의 러셀2000이 빠르게 하락할 수 있고 VIX는 높아질 여지가 있다. 이를 반전시킬 수 있는 변수는 수요일 예정되어 있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이다. 블랙웰 출시 및 판매 관련 데이터가 이번 엔비디아 실적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예상을 넘는 실적이 발표될 경우 AI 모멘텀 플레이가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소비재 및 Tech주 등 산업별 차별화를 만들어낼 수 있지만 전체적 증시 하락 압력을 제한하는 재료로 활용될 것이다. 물론 엔비디아 실적이 '무난'한 수준에 그칠 경우 증시 조정 흐름은 이어질 여지가 있다. '소비, '물가', '실적'의 세박자가 금주 증시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단서이다.

▶️ 금주 주목할 이벤트
2/24 - 미국 1월 시카고 연방 국가활동지수 / 트럼프-마크롱 정상회담, 2/25 - 미국 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일본 1월 근원 CPI / 인튜이트, 아메리칸 타워, 액손 엔터프라이즈, 퍼스트솔라, 2/26 - 미국 1월 신규 주택 판매 / 엔비디아, 세일즈포스, 시놉시스, 2/27 - 미국 1월 근원 내구재 수주 / 트럼프-영국 총리 정상회담 / 델 테크놀로지스, 오토데스크, 비스트라 에너지, 2/28 - 미국 1월 PCE, 일본 2월 도쿄 CPI / 래드넷